대체 뭐가 필요한거지

from 이야기 2009. 5. 21. 23:37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것만 같다.
이성적으로 해결하고 싶은데 너무 지친 감정이 자꾸만 방해를 한다.
별것도 아닌데 해결되지 않는 동영상따위 신경질만 날 뿐이고,
그게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어떻게든 완성했을텐데 지금 이러고 있다는 상황이 짜증날 뿐이고,
결론적으로 난 계획적인 인간인가보다.
그래서 이렇게 무계획적인 일들에 진저리가 나는가보다.

스스로 멀티플레이어임을 자처한것이 발단이다.
처음부터 속편하게 발뺐으면 자신을 옭아매는 일따위는 없었을거다.
모르는건데요.하고
근데 그게 아니거든, 해봤던거고, 그정도는 또 할수있을것 같았다
생각치도 못한 문제에 봉착했던것이고, 그렇게 깊게까지 알지 못했던 나는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는것이다.

휴가를 앞두고 해결하지 못한 일들.
그리고 내일 그리고 모레는 스케쥴이 있어 그 일들을 마저 하는것은 힘들것이라는 계산,
그래도 어떻게든 마무리 짓고 휴가를 가고 싶어하는 병적인 일처리법.
일을 벌려놓고 쉰다는건 상상할수도 없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그건 화장실갔다가 뒷처리 못하고 나온것과 같은 기분아닌가?
조금만 더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었더라면.
조금만 더 계획적으로 일을 진행했더라면.
후.

이놈의 호흡곤란
정말 지친다
어떻게 손대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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