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from 이야기 2009. 7. 7. 22:19


옷은 사도사도 어디로 없어지는지 계속 사도 모자란것 같다.
정말 진실된 욕구의 반영인지, 충동적인 결과인지 참 구분하기 애매한 대상이다.

무엇인가 대충 생각하고 사는것을 이르는 '지름'은 대게 허무하기 마련이다.
좋아하는경우도 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할껄. 이걸 왜 샀지. 아 돈아까워. 같은 경우가 대부분 아닐까
나같은 경우는 그런 결과를 초래한다면 너무나 괴로워할것이 뻔하기에 애초부터 신중한 선택을 위해
조사와 검색은 아끼지 않고 있다. 신중에 또 신중. 즐겨찾기에 같은 상품을 다른 쇼핑몰로 몇개쯤 담아둔다거나,
일단은 즐겨찾기에 스크랩해두고 매일매일 다시 보면서 일주일정도가 되어도 사고 싶은 맘이 들면 결제.

이런 과정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는데,
정말 맘에 들던것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렇게 변한다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로 인해 다시 찾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기며,
그렇게 고민하고 결제해도 후회하는 물건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과정을 계속 하고 있는 이유는,
하루 생각하고 산 물건치고 맘에 쏙 드는 물건은 손에 꼽을 만큼 이었기 때문이다.
쇼핑은 참 귀찮다. 아니, 옷이든 가방이든 신발이든 다 좋은데, 내가 원하는게 없어서 그걸 찾으려니까 귀찮다.
맘같아선 내가 다 만들고 싶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럴 전문가도 아니고.
결론적으로 내가 디자인한대로 만들어 주는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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