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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타는 시간대의 버스에 어느날을 기점으로 승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대학생들의 종강과 관련이 전혀 없기에, 의아해하기만 했을뿐, 이유를 알아낼 수는 없었다.
오늘은 그 시간의 버스보다 한 타임 빠른 버스를 탔는데, 지옥이 따로 없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내일부턴 다시 그 버스를 타야겠다. 어차피 지각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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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나는 이랬구나.
하고 아침부터 오만생각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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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지 않고 그냥 두면
언제고 또 생각날때 이렇게 다시 찾아 볼 수 있는건데,
이렇게 다시 찾아오면, 역시나 없다.
다들 어디 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