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

from 이야기 2011. 5. 29. 21:18
1.
마지막으로 이곳에 글 을 쓰고 9일뒤에 나는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하였고,
어느덧 10개월이 넘었다. 

그정도 시간이면 연락이 뜸해졌다고 말 할 수 있을만하고,
어중간한 약속은 모두 잊혀졌을 법하고,
며칠날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날 만도 하고,
죽을듯 슬펐던 마음도 그때만 못해질 그런 시간인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버젓히 그때 그모습 그대로

하고 보여진다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상하고 놀랍고 당연한데 참.
그랬다.


얼마전 부터 ,
이곳저곳에 흘려졌던 나의 글과 사진들이
어쩌면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점 깊어진다.

(아마 어떤 사이트의 해킹사건 이후인것 같다)

그래서 조금씩 가입한 사이트를 확인하고 탈퇴하려고 하는데,
정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정말 이곳저곳에 흘려진 글과 사진을 한데 모아서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몇년전부터) 느끼고 있는데,
홈페이지 만들기도 참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트위터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정말 내가 생각한 그런 스타일의 홈페이지가 있는데,
뭘 또 가입신청을 받고 저들 나름의 입주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고 난리다.
에라이 됐다 됐어.
웹환경조경뭐시기? 취지는 좋은데 너무 까다롭고 너무 있는척해대서 걍 관뒀다.

그냥 내가 만들고 말지.
상반기 안엔 해결하고 싶다.
아니, 올해 안에만 해결하자.
블로그 같은 내 홈페이지! 


 2.
여행앓이
병나기 일보직전이다.
다음주 토일월 휴일엔 꼭 무슨일이 있어도 떠나야지.
근데 나도 알아.
떠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같이 가고 싶은사람이라는거.



3.
그냥 한말을 난 또 흘려듣질 못하고.
이런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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