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from 이야기 2008. 7. 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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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늦은 저녁 갈곳없는 인터넷의 바다에서 읽었던 일기.
그런건가, 그런가. 싶었다.
사랑- 이라는게,
남녀만의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 인간과 인간사이의 감정이라 볼때.
그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안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야 내가 집착도 심하고 질투도 심한 이유겠지만,


2.
딱히 만나도 뭘 특별히 하는것도 아닌데 -오히려 막 걸어다니다 짜증내는 일이 많은데!-
그래도 안보면 참 보고싶은 사람

 * 안본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만나면 오랜만에 만난것 같다- 와
    엄청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나고 만나는것 같다- 는것은 어떤 차이지?! 문득 궁금해졌다.
    전자가 좀 더 서운한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못봤던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다는건..
    생각해보니 더 다정한 의미인것같아 혼란스러웠다.


3.
언제부턴가 [그래 넌 떠나도 괜찮아] 라는 마음을 키우고 있는것 같다.
아마 독일유학얘기를 지나가는 얘기처럼 꺼냈던 그 때이후라고 생각한다.
니가 그 언니와 훌쩍 독일로 떠나버린데도, 난 괜찮아!!!
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좀 덜 좋아하자,, 그런 마음도 키우고..
비단 그녀뿐만이 아니라.
'아스라히 사라질것들에게 안녕을.'


4.
24시 만화방은 생각이상으로 깨끗했고,
아늑했고, 조용했다. 책도 많았고..
잠들지 않으려고 그렇게 발버둥 쳤지만 나는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했다.
그런 얘기를 네게 하지는 않았지만


5.
제주도의 푸른밤
취중진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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